[부산외국어대학교] “세계서 가장 많은 외국어 가르치는 대학으로 만들 것”
“부산외국어대학교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은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외국어 전공과목을 50개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외국어 특성화를 통해 지역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총장은 “외국어는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역량”이라고 단언했다.■외국어 강의 개설로 차별화현재 부산외대가 개설한 외국어는 23개다. 올해 1학기부터는 히브리어, 스와힐리어, 타갈로그어가 새롭게 강의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학교는 중앙아시아,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언어 등 전략·희소 언어 중심의 전공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페르시아어, 파슈토어, 타지크어, 캄보디아어, 라오어, 조지아어, 베르베르어 등이 있다.이는 국내 다수 대학이 외국어 교육을 축소하는 흐름과는 정반대다. 장 총장은 “한국외대가 45개 외국어 전공을 운영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넘어서는 게 목표”라며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산업 수요와 외교 전략에 맞는 언어 중심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장 총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인 인공지능(AI)에도 언어가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는 인간의 사고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초이며, AI 기술의 핵심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에도 필요한 기반”이라며 “부산외대는 글로벌 언어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랫폼이자, AI 시대 선도하는 데이터 인프라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학생이 듣고 싶은 수업을 듣는다장 총장은 부산외대에 부임한 뒤 가장 역점을 둔 제도로 ‘통합전공제’를 꼽았다. 2024학년도부터 모든 신입생을 자유전공으로 선발해, 1학년 동안 전공 없이 다양한 수업을 수강하게 한 뒤 2학년 진급 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일부 인기 전공에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성적순이 아닌 ‘희망 100% 반영’ 방식이다.장 총장은 “기존 학과 제도는 입시 때 선택한 전공이 맞지 않더라도 억지로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외대는 1년간 다양한 수업과 경험을 통해 진짜 하고 싶은 전공을 찾을 수 있다. 진로에 대한 자기 확신이 생겨야 공부도 즐거워지고,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밝혔다.이 같은 구조가 가능한 것은 부산외대가 ‘학과 중심’이 아닌 ‘학점 기반 전공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33학점을 이수하면 주전공, 30학점은 부전공, 9학점은 마이크로전공으로 인정된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복수전공, 융합 전공 등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장 총장은 “AI 시대에는 언어 하나와 IT 하나, 언어 하나와 문화·콘텐츠 하나를 결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부산외대는 복수전공을 필수에 가깝게 권장한다”고 설명했다.■가장 글로벌한 대학으로부산외대는 언어 특화 전략을 통해 지역 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현재 재학생 중 부산 출신은 전체의 30% 미만이며,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이 다수를 차지한다. 외국인 유학생 비중도 15%에 이른다.장 총장은 “우리 학교는 지역 인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국과 전 세계에서 인재를 끌어온다. 지역 대학의 생존 전략은 결국 ‘글로벌화’에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유학생 정착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학교 내부에 클리닉을 설치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고, 여권만으로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부산은행과 협력해 캠퍼스 내 전용 창구도 운영 중이다. 장 총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게 병원과 은행인데, 우리는 그 벽을 낮췄다. 지금은 하루 만에도 계좌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부산외대의 캐치프레이즈는 ‘가장 글로벌한 대학, 가장 행복한 대학’이다. 장 총장은 “언어는 세계를 연결하는 열쇠이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야 진짜 행복하다”며 “부산외대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실현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 고교생, 대학 강의 미리 듣고 학점도 인정받는다
부산 고교생이 대학 강좌를 미리 수강하고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처음으로 열렸다. 고등학교 재학 중 이수한 대학 과목은 고교 학점은 물론 해당 대학 진학 후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된다.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가운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은 넓어지고 학교는 과목 개설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시교육청은 19일 부산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와 ‘2025학년도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운영 방안’에 따라, 부산을 포함한 전국 5개 시·도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말했다.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는 고등학생이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이수하면 고교 학점(최대 3년간 8학점)으로 인정받고, 추후 해당 대학에 진학할 경우 대학 학점으로도 중복 인정받는 제도다. 성적표에는 교과명과 학습 내용만 표기되고, 원점수나 석차등급은 기재되지 않는다. 고등학교와 대학 간 교육 연계를 활성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시교육청은 학생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과목 개설을 지원하며, 대학과 함께 공동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과목을 최종 선정한다. 수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도 지원한다. 부산대와 부산외대는 각각 대학 강의를 직접 개발하고, 수강 학생의 이수 결과를 나이스플러스를 통해 고등학교에 전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이스플러스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운영하는 공식 통합 교육지원 플랫폼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과목은 총 3개이며, 여름방학부터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학교연합형 교육과정 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부산대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물리 개념을 소개하는 ‘현대물리학과 빅뱅우주’ 강좌를 운영한다. 부산외대는 한국인 교수와 원어민 교수가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배우는 일본어·일본문화’, ‘톡톡! 영어로 떠나는 미국문화 탐색’ 두 과목을 개설한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역 우수 대학과의 협업으로 학교는 과목 개설 부담을 덜고, 학생들은 필요한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고교학점제 안착과 지역 대학의 매력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됐다. 학생들은 3년 동안 최소 192학점을 취득해야 하며, 같은 학년·반 학생이라도 서로 다른 시간표로 수업을 듣게 된다.[전남대학교]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글로벌 인문 거점으로 도약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인문한국3.0(이하 HK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6년간 총 46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인문학 차세대 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가사업으로, 전남대는 이를 통해 국내 인문학 연구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인문 융복합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HK3.0 사업은 국내 인문학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략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50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그중 10개 연구소만이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전남대 인문학연구원은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을 통한 플루리질리언스 패러다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연구거점형’ 과제에 선정됐다. 본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2단계에 걸쳐 6년간 진행되며, 연구소는 매년 약 7억 6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문학의 사회적 확장성과 미래적 역할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게 된다.이번 선정은 인문학연구원이 2018년부터 추진해온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의 연속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당시 연구소는 <초개인화 시대, 통합과 소통을 위한 가족커뮤니티>를 주제로 7년간 다학제?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정립했다.그 결과 ▲등재학술지 『가족과 커뮤니티』 발간 ▲‘인문커뮤니티융합학과’ 대학원 설립 ▲‘인문커뮤니티역량지도사’ 민간자격제도 도입 등 학술적?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이뤄내며 인문학 연구의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왔다.이번 HK3.0 과제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재난과 복합위기의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문학 담론으로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 개념을 중심에 둔다. 특히 연구진은 기존의 기능 회복이나 정상화 중심 리질리언스를 넘어, 위기를 계기로 다양한 욕망과 관계의 재구성을 통해 새로운 상상과 실천을 이끄는 ‘플루리질리언스(pluresilience)’ 개념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다.연구는 ‘개인’, ‘공동체’, ‘사회구조’, ‘생태’, ‘시간’이라는 다섯 개의 분석 차원 위에서 ‘감응’, ‘소통’, ‘연대’, ‘공생’, ‘기억’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의 회복력을 다층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문학은 인간 내면의 회복뿐 아니라, 공동체와 구조, 생태계 차원의 전환적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핵심적 학문으로서 그 역할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미라 인문학연구원장은 “플루리질리언스는 그동안 공학, 심리학, 보건학 등이 주도해온 리질리언스 담론을 인문학의 시선에서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라며 “기후위기, 공동체 해체 등 전 지구적 난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융복합 인문학 연구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전남대학교]전남대학교 산악회, 전국 최고 권위 등산대회에서 대학부 석권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 남녀 대학부 1·2위 모두 휩쓸어전남대학교 산악회 선수들이 전국 최고 권위의 등산대회인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에서 남녀 대학부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1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가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울산광역시 울주군 봉화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등산대회로, 전국 13개 시?도 연맹에서 출전한 110개 팀, 360여 명의 참가자들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년부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열띤 경쟁을 벌였다.전남대 산악회는 대학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휩쓰는 쾌거를 이루며 단일 대학팀으로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대회는 3인 1조로 구성된 팀 단위 경기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경기 구간을 이동하면서 ▲운행 능력 ▲산악 독도 ▲등산 이론 ▲장비 점검 ▲응급처치 ▲암벽 등반 ▲매듭법 ▲산악 안전 등 다양한 이론과 실기 영역에서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받는다.대한산악연맹이 매년 주최하는 본 대회는 산악운동의 저변 확대와 우수 산악인 발굴,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체력은 물론 판단력, 팀워크, 전문지식까지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전남대학교는 “학생들이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국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것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남대인의 도전 정신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전남대학교]4개 국립대, 혁신과 지역 상생 위한 ‘공유대학 모델’ 구축 협약
전남대-광주교대-목포대-순천대, ‘글로컬대학30’ 공동 대응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5월 19일(월) 오후 1시 30분,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광주교육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와 함께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AI 기반 교육 생태계를 중심으로 ‘1도 1국립대 공유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컬대학30’ 등 국가 정책사업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지역 혁신을 선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협약식에는 전남대학교 이근배 총장과 김양현 교학부총장, 고성석 연구부총장, 이용균 교무처장, 이윤성 연구처장, 조진형 대외협력처장, 이경환 미래전략본부장을 비롯해 광주교육대학교 허승준 총장,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 국립순천대학교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이날 4개 대학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과 지역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공유 및 거점 교육?연구기관 역할 수행 ▲광주?전남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 ▲신산업분야 공동 연구개발 ▲지역 맞춤형 취?창업 활성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본 협약은 서명과 함께 즉시 발효되며, 향후 각 대학의 합의에 따라 타 기관의 추가 참여도 가능하도록 열어두어 유연한 협력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허승준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은 “2040년이면 학령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승태 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그동안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는 주로 이론에 머물렀지만, 실질적인 실천은 부족했다”며 “이번 4개 대학의 상생 모델이 대학들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4개 국립대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광주?전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하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전남대학교]김재민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상 수상 상금 전액 기부
학문적 성과 후학과 대학에 환원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재민 교수가 최근 수상한 연구상 상금 전액인 2천만 원을 전남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5월 13일 오전 10시,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근배 총장을 비롯해 김양현 교학부총장, 정난희 학생처장, 정은경 교육혁신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김 교수의 뜻깊은 기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교수는 지난 4월 17~18일 개최된 「2025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明(명)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전남대학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번 기부 외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4년에는 고려노인정신의학자상 수상 당시 상금 전액인 1천만 원을 의과대학 발전기금재단에 기부했고, 2018년에는 ‘전남대 희망릴레이’를 통해 1천만 원을 발전기금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김 교수가 전남대학교와 의과대학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1억 8천만 원에 이른다.김 교수는 1991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1994)와 의학박사(2000) 학위를 취득한 동문이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남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우울증과 기분장애 분야의 권위자로서 근정포장, 화이자의학상, 고려노인정신의학자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학계의 위상을 높여왔다.김재민 교수는 “연구자의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뒷받침해준 모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근배 총장은 “김재민 교수의 기부는 학문적 성과를 개인의 영예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후학을 위한 나눔으로 실천한 귀감이 되는 사례”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전남대학교]전남대 디자인학과, 전국 대나무디자인 공예대전서 두각
최우수상 포함 다수 수상전남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내 최고 권위의 공예공모전 중 하나인 ‘전국 대나무디자인 공예대전’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등 다수의 상을 휩쓸며 창의성과 실력을 전국에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수연 학생이 최우수상, 정희원 학생이 우수상, 최하윤·윤다연 학생이 장려상, 조희수·김은이·홍유은 학생이 특선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전남대 디자인학과 소속으로, 남호정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전국 대나무디자인 공예대전은 1982년부터 단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돼 온 국내 유일의 전통 있는 대나무 공예 공모전으로, 담양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공예 분야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매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대나무 디자인을 발굴해 왔다. 이번 공모전은 대나무를 주요 소재로 한 관광 기념품, 생활·인테리어·사무용품 등 현대적인 감각이 반영된 공예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융복합 디자인과 실용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입상작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갤러리에서 전시되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전남대 디자인학과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실용적 창의성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디자인 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으며, 향후에도 지역문화와 전통 소재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연구와 교육에 앞장설 계획이다.[전남대학교]전남대 지질환경과학과, BK21 교육연구단 발대식 개최
지질재해 대응 전문 인재 양성 본격화 전남대학교 대학원 지질환경과학과(단장 장태수 교수)는 지난 13일 자연과학대학 2호관 BK세미나실에서 『지질재해 대응 융복합 교육연구단』의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장태수 단장을 비롯한 10명의 참여 교수와 대학원생 전원이 참석해, 교육연구단의 사업 내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질재해 대응을 위한 융복합 인재 양성의 의지를 다졌다. 『지질재해 대응 융복합 교육연구단』은 지난 2월 한국연구재단의 BK21 FOUR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신규 선정됐으며, 이후 약 두 달간 행정실과 연구단 조직을 새롭게 갖추는 준비를 마쳤다. 이 교육연구단은 ‘지질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을 목표로, 이론·실험·현장 종합해석 역량을 갖춘 융복합 지질재해 대응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BK21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은 매월 연구장학금을 비롯해 국제학술대회 참가,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 연수 기회를 지원받게 된다. 전남대 지질환경과학과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글로컬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게 됐다.[전남대학교]전남대 미술학과 ‘모여라! CC!’ 개최
전남대학교 미술학과(공예전공)가 오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을 맞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2호관 앞에서 체험형 공예행사 ‘모여라! CC!(CNU CRAFT)’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예축제 ‘공예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남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며, 일상 속에서 공예를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역민과 학내 구성원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다.행사 기간 동안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단, 23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은반지 만들기 체험 부스 ▲공예전공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금속 공예품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은반지 만들기 체험은 사전(https://linktr.ee/cnu_craft2025)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cnu_craft)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전남대학교 미술대학 관계자는 “공예는 만드는 즐거움과 쓰는 기쁨이 공존하는 예술”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공의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누구나 쉽게 공예를 경험하며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남대학교]전남대 5·18연구소, 제2회 연구자 대회 개최
‘사회대전환의 나침반으로서 5·18’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민병로, 법학전문대학원)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5·18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14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제2회 5·18연구자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사회대전환, 나침반으로서 5·18’을 대주제로, 12·3 계엄선포 이후 또 하나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5·18 정신이 어떻게 과거 청산과 미래 사회의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대회 첫날에는 조희연 전 성공회대 교수(전 서울시교육감)가 ‘민주화 시대의 단계적 전환과 민주진보의 행로: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햇볕정책을 위하여’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이후 이틀간 ▲과거청산 ▲진상규명 ▲정신계승 ▲젠더 ▲사회적 상흔과 비판 ▲기록 ▲NGO ▲학문후속세대 등 다양한 주제로 총 69명의 연구자가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각 세션은 한국사회의 진전과 퇴행이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지금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성찰하고, 사회대전환의 모색 과정에서 5·18 정신이 나침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다각도로 제시할 예정이다.한편, 5월 22일에는 ‘5·18학회’ 창립대회도 함께 열린다. 5·18학회는 국가폭력과 민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를 폭넓게 연구하는 학제 간 융복합 연구 플랫폼으로, 시민사회와의 협력 증진 및 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지난 1월 6일 발기인대회를 통해 창립 준비를 마쳤다.이번 학술대회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주관하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 45주년 기념행사위원회,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사회와철학연구회, 한국NGO학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 국가유산청,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남대학교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민병로 소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시민들의 위대한 대응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한강 작가의 질문에 대한 응답이었다”며 “5·18은 45년 전 과거에 머물지 않고, 위기 국면마다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 정신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와 5·18학회 창립을 통해 그 정신의 계승과 확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학술대회 세부 일정은 전남대 5·18연구소 누리집(https://cnu518.j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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